1% 독점시대

오늘 제가 사는 동네 신문을 보다가 눈에 들어 온 기사입니다. 제목이 “Delaware’s top 1 percent claims all income growth”입니다. 델라웨어 주민들 가운데 상위 1%의 고소득층이 소득 증가분을 모두 독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제가 사는 동네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미국이 안고 있는 문제랍니다. 빈부의 격차가 심해지고 중산층이 붕괴하는 현상입니다. 함께 읽어보았으면 하는 생각으로 번역해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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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라웨어 상위 1%고소득층, 소득 증가분 전부 독점

불균형 경제 회복의 추가 증거를 제시한 ‘경제 정책 연구소 (Economic Policy Institute)’의 연구에 따르면, 델라웨어가 리세션에서 회복하면서, 소득 증가분 전부를 최고 부유층 주민들이 독점한 것으로 밝혀졌다.

2009년에서 2012년 사이에 델라웨어 상위 1% 소득자들은 소득이 15% 증가했다.

나머지 하위 99% 소득은 1.6% 감소했다. 이 연구는 (인플레이션을 반영) 조정된 총소득(adjusted gross income) IRS 데이타를 기초로 하였다.

“소득 증가의 점점 더 많은 부분이 이들 소집단으로 가는 경향이 수년 간의 패턴이었다.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지극히 극단적이다” 라고, Mark Price가 말했다. 그는 해리스버그 소재 ‘Keystone Research Center’에서 노동 경제학자로 일하고 있으며, 이 연구의 공동저자이다.

델라웨어의 상위소득 1%는 개인 납세자와 부부 합동 세금보고를 포함하여, 총 4,747건의 세금보고 숫자에 불과하다.

프라이스는 소득 증가분이 불균형적으로 최고소득자에게로 흘러가는 수십년간 계속된 추세를 반전시키는 방법을 찾은 주 정부는없다고 지적했다.

미국 전체로 보면, 상위 소득자 1%는 1979년에서 2012년 사이 소득 증가분 총합의 88.5%를 차지했다.

리세션에서 벗어나는 2009년에서 2012년 사이 동안, 상위소득층 1%의 소득은 36.8%가 증가한 반면, 하위소득자 99%는 소득이 0.4% 하락했다.

델라웨어 상위소득층 1%는 2012년에 평균소득이 $863,734이었다. 나머지 99%는 평균 소득이 $46,686이었다. 소득은 연례 세금보고의 가구 소득을 나타낸다.

잭 마켈 주지사 대변인 Jonathon Dworkin은 이 연구는 “과거 중산층 일자리가 여러 해에 걸쳐 새로운 테크놀로지로 대체되거나 혹은 다른 국가로 아웃소싱 되면서, 델라웨어와 우리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장기적인 문제를 명백히 보여준다”고, 이메일을 통해 말했다.

프라이스는 불균형 경제를 여러 다른 요인들 중에서 특히 급여가 높은 제조업 일자리의 감소, 노조 참여 감소, 물가인상을 따르지 못하는 최저 임금 등의 탓으로 지적했다.

“경제는 성장하고 있다. 경제는 많은 부와 많은 소득 증가를 창출하고 있다. 그것이 단지 균형있게 흐르지 않고 있을 뿐이다” 라고, 프라이스가 말했다.

윌밍톤지역을 대표하는 주 상원의원 Robert Marshall(민주)은 3월에 델라웨어 최저 임금을 2019년까지 $10.25로 인상하는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최저임금은 생활비 상승에 보조를 맞추어 자동적으로 인상될 것이다.

델라웨어주 AFL-CIO 의장 Sam Lathem은 그의 노조원수는 10년전 약 35,000명에서 오늘날 20,000명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노조원수는 뉴포트와 뉴왁 인근에 위치했던 GM과 Chrysler 자동차 제조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급격하게 감소했다.

AFL-CIO는 또한 건설과 다른 노조를 대표하고 있으며, 이들 노조의 회원수도 재정위기(financial crisis)를 거치면서 감소했다. 주정부는 도로와 교량 보수에 투자하고, 건전한 보수의 중산층 일자리를 증진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Lathem이 말했다.

“일자리 증대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현재 일자리를 보전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우리는 인프라를 위해 열심히 투쟁할 것이다. 모두가 그것을 이야기 하지만, 아무도 일을 마무리 짓지 않는다”고, Lathem이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