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자 11월 23, 2018 글쓴이 Young Kim보름달 아침 바람에 몸이 시린 아침. 자동차 온도 계기판은 화씨 16도를 가르키고 있음에도 벌써 겨울은 아닐 것이라며 나는 날씨가 아닌 나이 탓을 한다. 문득 지붕 위 보름달이 눈에 들어와, ‘어느새 또 보름이네…’ 던진 내 말에 아내가 딴죽을 건다. ‘보름은 어제 였다구요!’ 살며 내 생각이 맞았던 때는 얼마나 될까? 아마 달이 보름달, 반달, 그믐달, 초승달로 불리는 것은 모를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