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에

시월 초하루이자 월요일.

하루 노동의 피로 위에 짜증을 더하는 뉴스를 접다. 신앙이나 신념의 이름으로 이웃을 해치는 일들을 보면 사람 본성이 진보하는 속도는 참 더디다. 그래도 나아가기는 하는 법. 아무렴 그래서 믿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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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박물관 산책길에서 만났던 노부부의  뒷모습에서 찾은 위로 한마디.

‘하찮은 일을 가지고 심각한 일인 것처럼 다루는 자들 보다 더 어리석은 자들은 없다’

에라스무스 였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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