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더할 나위 없이 큰 감사가 넘친 올 추수감사절 연휴는 내 삶 속에 누린 큰 축복 중 하나일게다.
이제껏 살며 내가 선택했던 몇 안 되는 옳은 판단 가운데 하나, 어쩌면 으뜸으로 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드는 것인데 바로 가족들을 위해 한 끼 밥상을 준비하는 일이다.
모처럼 집에 온 아들 딸 내외와 함께 준비하고 나눈 밥상에서 누린 행복의 크기는 가늠할 수 없을 만치 크다.
감사의 절기를 따로 정해 둔 옛 사람들의 지혜는 가히 밝다.
누리는 행복을 곱씹게 하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