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보다.
영화 말미에 유시민이 노대통령과 나누었던 대화를 곱씹는 장면에서 나오는 말 한마디.
‘내 없으면 어때’ – 노대통령이 했던 말이란다. 노무현이 꿈꾸던 세상이 왔을 때 비록 노무현 자신이 없더라도 오기만 한다면…
살아생전 그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한마디였을 터이다.
세상사 얼핏 둘러보면 죄다 자신들의 삶 속에서 누리는 자들만의 세상 같아도, ‘내 없으면 어때’하며 꿈으로 사는 이들이 만들어 나가는 게 사람살이 이야기 곧 역사 아닐까?
오늘도 살아 숨쉬며 ‘내 없으면 어때’ 그 꿈으로 살아있는 숱한 노무현들을 생각하며.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보고 온 날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