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런 아침

주일 아침 뉴스를 훑습니다.

우리 동네 군수(New Castle County Executive) 양반인 Tom Gordon이ISIS의 테러 위협에 대비하는 새로운 감시망을 설치했다고 발표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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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郡,county)내에 자그마치 수십만개에 달하는 카메라를 설치해서는 최신 프로그램을 통해 한 곳에서 손바닥 들여다보듯 한 눈에 관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것인데, 현재 이 시스템은Washington, D.C와 Atlanta주를 비롯한 아주 소수의 경찰청만이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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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곳에 살아서 마음 놓이는 주일 아침이면 좋겠는데 클릭 몇번하니 이어지는 기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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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우리 군내(New Castle County)이자 델라웨어주 행정수도인 Dover에서 11명의 갱단을 체포했답는 소식입니다. 모두 20대 남녀로 구성된 갱단이라는데요. 그들을 체포할 당시 압수한 물품들을 보니 겁이 덜컹합니다. 각종 마약류는 그렇다치더라도 그들이 들고 있었던 무기들을 보니 ISIS보다 더 무서운 무기들이 널린 사회를 안전하다고만 해야할는지…

AP 통신이 서울발로 전하는 뉴스 “죽은 남한의 국가정보원 민간인 감시 없었다는 유서 남겨…”(Dead S. Korean agent left note denying spying on civilians) 기사에 짧은 시간에 많은 댓글들이 달려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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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추천을 많이 받았거나 제 눈에 뜨인 것들 몇 개 소개합니다.

“어떤 국가나 정부이건 단 두가지 뿐 – 바로 돈과 권력”

 “미국을 포함한(모든 곳에서) 누구나 누군가를 감시하며 사는 세상”

 “자살? 그걸 믿으라고?”

 “한국인은 일본인과 같어. 자기 조직을 살리기 위해 사무라이 방법을 택한거야. 한국인은 좀 이상한 민족이야. 일본을 미워한다고 말하면서 일본인들처럼 행동할라고 하거든. 둘은 동족 아닐까?”

참 혼란스런 주일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