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05

 

더딘 걸음으로 오던 봄이

잠시

앞뜰에서 쉬어간답니다.

 

2015년 4월 30일

봄이 전해주는

이런저런

아리기만한 세상소식들에

쓰린 맘 다스리며

곧 떠날

봄에게 한 잔.

 

그 봄이 따라주는

내 잔은 쌍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