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며

<하나님 나라 – 구원의 확신으로 성서 읽는 법> -1

이즈음 젊은이들이야 생각지 못할 일이겠고, 아마 우리들 세대들도 “정말 그랬나?하는 이야기로 다가갈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신분증에 적혀있는 신장 곧 키높이는 5피트 5인치 라고 적혀 있답니다. 165cm라는 것입니다. 이게 거의 삼십년 전에 잰 것이거니와 그 당시 어떤 신발을 신고서 운전 면허국에 섰었는지 모를 일이므로 거의 정확치도 않답니다. 그 이후로 제가 키를 재본 적은 없지만 아마 제 키높이는 163-165cm 사이 정도가 될 것입니다. 

아주 작은 키이지요. 제 또래의 사내 평균치 아래이니 이즈음 한국 남성 평균으로 본다면 ‘아주 작은 사람’축에 속한답니다. 

제가 학교을 다닐 때인 1970년대 초 170cm의 여학생이 있었답니다. 이 친구는 그 큰 키(?)가 부끄러워 늘 높이가 전혀없는 샌들같은 신발을 신고 허리를 구부정하니 굽히고 다녔었답니다. 아마 이즈음 아이들은 이해 못할겝니다. 

제 키인 163cm 의 크기가 한국인 남성 표준키 였던 때가 있었답니다.  1930년대 식민지 조선시대였습니다. 

이제, 이천 여년 전에  신기원을 열며 이전, 이후를 통털어 오직 하나 뿐인 소리로 “하나님 나라”를 이야기했던  한 사람의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에 대한 모습에 대해  약 13년 전인 2001년 영국의 BBC 방송은 이렇게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예수의 초상“넓고 투박한 농부의 얼굴에 짙은 올리브색(황록색) 피부,  짧은 고수머리, 툭 튀어나온 코를 가진 키 153㎝ 정도에 몸무게는 약 50㎏ 정도의 사내” –  바로 예수의 모습을 영국 의학자 리처드 니브 연구팀이  1세기경의 이스라엘인 유골을 토대로 컴퓨터 프로그램과 인조피부, 진흙 등을 사용해 얼굴을 재현한 결과에 대한 보도였습니다 . 

153cm의 키, 50kg의 몸무게 사진같은 얼굴의 사내가 당신 앞에 서서 “내가 예수요!”라고 한다면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이실런지? 

예수에 대해 알려진 이야기 몇 가지를 간추려 본다면… 당신도 한번 그에 대해 알고 있는 이야기를 간추려 보시기를… 

첫째, 그는 팔레스타인 나사렛 출신으로 갈릴리에서 활동했다.  둘째, 그의 어버지 또는 그의 직업 역시 목수였다. 세째, 그는 초등학교 졸업장 정도도 없거니와 글 한 줄 조차 남긴 게 없다. 네째, 그가 결혼을 했다거나 자식을 두었다는 어떤 물중도 없다. 다섯 째 그는 도대체 가진 것이 없는 떠돌이였다. 여섯 째 그는 주로 갈릴리 사람들하고만 놀았다. 일곱번 째 그는 병을 고치거나 기적을 행한 일들이 있다. 여덟번 째 서른 셋 짧게 살다 갔다. 아홉 번 째, 죽기 전에 기존 체제(성전 체제)에 도전을 했었다. 열번 째 그는 다시 살아났다. 

그리고 열 한번 째 지난 이천년간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구세주로 믿고 그 믿음 안에서 자신도 부활함을 믿고 살다가 죽었다. 

마침내 열 두번 째,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나 읽고 있는 당신은? 

이제 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하나님 나라 – 구원의 확신으로 성서 읽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갑니다.